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와 대산리·남하면 무릉리 수변지역 일대 91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창포원(菖蒲園)이 조성된다.

         (거창 창포원 조성 대상지인 남상면 월평리·대산리 전경)창포(菖蒲. 아래 사진)는 천남성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연못이나 수로, 습지에서 자라며, 뿌리는 한방에서 약으로 쓰이고, 잎은 향료로 쓰이며, 오래전부터 단오절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데 쓰기도 했다.

 

14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창포원’은 황강이 흐르는 남상면 월평리·대산리, 남하면 무릉리 일원 합천댐 상류 수몰지구에 추진하는 감악산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조성면적이 91만㎡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오는 11월 착공해 2016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남상면 대현마을 앞 42만8093㎡ 부지에 113억5000만 원을 들여 꽃창포원, 연꽃원, 습지원, 다목적 광장 등을 조성한다.

 

2단계는 남상면 평촌마을 앞, 남하면 산포마을 앞, 남상면 일원정 앞 등 3곳 48만6264㎡ 부지에 16억원(창포금액 제외)을 들여 꽃창포원 및 창포원, 꽃단지, 족구장 및 배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한다.

 

군은 오는 5월까지 하천점용허가 관련 협의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월 실시계획 인가 및 계약심사를 거쳐 10월 발주, 1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군은 지난 1월 27일~2월 10일 남상면 월평리 농촌테마공원 인접 농지 2000㎡에 창포 시범재배 비닐하우스 1동을 설치하고, 창포, 꽃창포, 독일붓꽃 등 80여 종을 심었다.

 

시범재배지는 창포 꽃이 피는 5월 초순 창포를 활용한 식품, 주류, 석부 및 목부작 등 상품 전시와 함께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창포원이 조성될 경우 독특한 볼거리로 거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