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정주환) 2014 임시총회가 18일 오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거창문화원장 선거도 실시키로 돼 있었으나 경합자 없이 이종천 부원장 단독으로 등록해 원장 추대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정주환 원장은 신임 원장 선출과 관련, 이종천 단일 후보에 대해 당선자 공표를 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부원장은 어윤동·정춘석·서영식 3명, 감사는 이상영·신의재 2명이 선임됐다.

 

또, 새 이사진은 신임 원장단이 구성해 승인을 받도록 했다.

(우측부터 정주환 원장, 이종천 신임원장, 정춘석 어윤동 서영식 부회장, 신의재 이상영 감사)

 

 

  이날 원장으로 추대된 이종천 당선자의 인사말 전문을 게재한다.

 

 

◆존경하는 문화원 가족 여러분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당장 엎드려 넙죽 큰 절이라도 한 번 하고픈 마음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회원 여러분!

 

우리 거창문화원은 1958년 개설되어 반세기 동안 역대 여러 원장님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정성으로 오늘까지 지방문화의 맥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문화원상 지역문화 창달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이제 우리 거창문화원이 전국적으로 모범 문화원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로지 회원여러분들의 열성적인 참여와, 지난 8년간 정주환 원장님의 탁월하신 능력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신 정주환 원장님께 큰 박수 한 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문화원장에 뜻을 가지신 회원들이 여러분 계셨습니다만 우리 문화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해 선거없이 추대하도록 용단을 내어주신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서게 되니 어깨가 무거워 지기만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난 8년간 우리 문화원의 부원장으로 있으면서 얻은 경험과, 30여년 공직에서 배운 경력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원이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회원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그동안 우리 문화원이 추진해온 여러 가지 사업들이 지속되도록 잘 된 일들은 계속 추진해 나가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원 여러분의 중지를 모아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혀서 저를 비판하는 분야에 대하여도 겸허히 받아들여 포용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회원 여러분들과 때로는 고락을 같이 하면서 회원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소질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그 강인한 저력과 지혜과 모여진다면 무엇이던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원은 회원모두가 주인입니다.

문화원을 내 집 처럼 언제나 부담없이 찾아와 이를 활용하는 문화원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한 올의 실이 모이면 튼튼한 밧줄이 된다는 진리를 생각하며 회원들이 참여하는 힘 있는 문화원을 만들어 지방문화를 꽃피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편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