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 거창대학이 폐교나 분교상태가 아닌 현행대로 운영된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23일 오전 거창을 방문, 신성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거창지역 주요 당직자들과 지역유지들과의 간담회에서 도정운영성과와 향후 운영방침을 밝히고, 거창지역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도립거창대학은 현행대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지사 취임 후 경남도의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 해결책으로 재정부담을 주는 비효율적인 산하 조직이나 사업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도립 거창대학과 남해대학 통·폐합 문제도 포함됐다.

경남도는 당초 두 대학 중 한 대학 폐교, 두 대학 중 한 대학은 모교, 다른 한 대학은 캠퍼스(분교)로 하는 안을 놓고 후자를 선택, 어느 대학을 모교나 캠퍼스로 할지 용역까지 의뢰했으나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지금껏 끌어 왔다.

이날 홍 지사는 “국내 광역자치단체 중 도립대학이 2개인 곳은 경남 뿐”이라며,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의 특성을 감안해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은 통폐합 없이 현행대로 경남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