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제 거창군의회 의장은 25일 오전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도의회 의원 제2선거구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조 의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25일 거창군의회 의원 직도 사퇴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의 ‘도의원 출마의 변’ 전문을 게재한다.

 

『“더 큰 머슴이 되겠습니다

더 큰 짐을 짊어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조선제 후보입니다.

저는 오늘 12년의 군 의회 활동을 마무리를 하려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각오로 더 넓고 더 험한 세계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먼저 부족한 저에게 3선 군의원의 명예를 안겨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올립니다.

그동안 저의 진로를 두고 주변의 여러 뜻있는 분들로부터 걱정과 격려의 소리를 함께 들으면서 고민을 거듭한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군민의 뜻에 따라 움직여 온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부담이 없지 않지만 결국은 더 큰 일을 감당해야 한다는 작은 소명의식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습니다.

 

지금까지 군 의회에서는 군민과 직접 부대끼며 생활정치에 주력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숲을 보는 시각으로 거창을 바라보면서 좀 더 큰 생각으로 거창발전에 힘을 보태는 것이 군민과 지역사회에 제대로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거창군의 2014년도 전체 예산이 4,156억 원이지만 그 가운데 도비는 271억 원으로 6.8% 정도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제가 도 의회에 진출하게 된다면 10% 정도는 넘기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명실상부한 농업 군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친환경 농업을 중심으로 우리 거창의 생명산업인 농업이 한 걸음 앞서 나가는데 좀 더 많은 도정역량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집중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군 의회 활동에서 보고 들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출산·보육 환경 개선과 실버세대의 건강불안, 경제 불안, 고독불안 등 3불 해소대책을 비롯하여 도정 차원에서 군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 복지안전망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도록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교육도시 위상에 걸 맞는 아카데미파크 조성 사업 등에 도비 투자확대를 이끌어내는 등 교육도시 거창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88고속도로 확장과 함양~울산 고속도로 착수 등 접근성 개선에 따른 파급효과를 우리 군이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경남도의 관광산업 육성전략에도 우리 거창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항 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경남도가 추구하는 미래 구상 속에 우리 거창군이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챙기면서 도 차원의 큰 틀에서 우리 거창군이 놓치고 있거나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일이 없는지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거창의 몫을 찾아 나가는데 주력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지금까지 기초의회에서는 미처 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차원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초 의회나 광역의회나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의 본질적 기능에는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들은 앞으로 군민들을 찾아뵙는 과정에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늘 그래 왔듯이 군민의 마음을 섬기는 정치 초년생의 자세로 돌아가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자신감도 있고 의지도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다 큰 기회를 주신다면 더 크게 일하는 모습으로 군민의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변함없이 도와주시고 힘을 보태 주십시오. 군민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4. 3. 25

 

    제6회 지방선거 경남도의원 후보자 조 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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