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거창하늘마을 고로쇠 축제가 ‘숲의 생명력을 마신다’는 주제로 오는 9~10 양일간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이 고로쇠 축제는 백두대간 덕유산 자락의 특산물인 고로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이바지 하기 위해 10년째 개최해 오고 있다.

이 축제는 초기에는 남덕유산 자락인 북상면에서 고로쇠 작목반이 개최해 오다 근년에는 개최장소를 위천면 수승대로 옮기면서 위천, 북상, 가북, 고제 등지의 고로쇠 작목반 133농가가 참여해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는 고로쇠 채취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거창군이 개최하게 됐다.

올해 축제는 첫 날인 9일 정오부터 축제장소에서 고로쇠를 판매하며, 오후 5시 20분 부터 식전행사로 수승대 풍물패의 풍물놀이, 북상면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노래공연, ‘북상 솔나리’의 댄스, 건강체조 등을 선보인다.

이어 산신제를 지낸 후 개막식을 갖고 식후 축하공연, 불꽃놀이 후 오후 8시에 첫 날 행사를 마무리 한다.

이튿날은 오전 10시부터 행사를 시작, 고로쇠 작목반과 청소년 수련원 등에서 33개의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행사는 고로쇠 물 빨리 먹기, 농산물 경매, 즉석 노래자랑, 주민자치센터 공연, 지역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를 진행 후 오후 4시에 폐막한다.

이번 축제의 컨셉은 원학골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 특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기간 동안 북상면 달빛고운 월성마을 , 숲 옛마을, 위천면 황금원숭이 마을, 북상면 병곡마을 등 4개 마을 1박2일 체험객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채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천체 메시에 마라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메시에는 세계적인 천문학자로, 110개의 별자리를 만든 사람인데, 북상면 월성청소년 수련원에서 하루밤에 메시에의 별자리 100개 이상을 찾는 사람에게 천체 마라톤 완주를 한 것으로 인정해 주고, 고로쇠 수액을 직접 채취하 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또 거창문화원에서 진행하는 ‘거창투어’ 프로그램에 고로쇠 축제장 방문일정도 포함시켜 뜻있는 관광을 도울 예정이다.

거창고로쇠 매출규모는 군내 고로쇠 작목반 집계만도 년간 35만 리터, 8억여 원에 달하는데 작목반이 아닌 일반인의 매출까지 포함하면 10억여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돼 농한기 농민들의 큰 소득원이 되고 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가 어원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신경통, 관절염 등의 질환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요즘 고로쇠 평균 가격은 18리터 들이 한 통에 5만원이나 거창고로쇠 축제 기간은 18리터에 4만원, 4.5리터 들이 한 통은 1만원에 판매된다.

         행사일정(9~10일)과 행사장 배치도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