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2013년 한해동안 연금 수급자를 분석한 결과, 363만명에게 13조 1,113억원의 연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월100만원 이상 받는 연금수급자는 5만5,000명에 이르며,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별 지급현황을 보면, 서울(67만명 수급자)이 2조7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69만명 수급자)가 2조6천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창지사가 속해있는 경상남도는 9천86억원이며, 관할지역인 거창, 합천, 함양군은 52억원이다.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경기도 사는 이모(65)씨이며, 거창, 함양, 합천군에서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노령연금수급자로 매월 127만5,000원을 받고 있다.
또,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최고령자는 전라북도 완주에 사는 104세 김모 할머니로 매달 11만1,560원의 유족연금을 수령 중이며, 거창, 함양, 합천군에서 국민연금을 받는 최고령자는 103세 정 모씨(女)로 매월 17만6,000원의 유족연금으로 받고 있다.
한편, 공단 측은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각자의 연금수령으로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이 가능하다”며, “현재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는 19만4,747쌍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이 경제활동에 활발하게 참가하면서 여성가입자 및 수급자 증가와 더불어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성봉 국민연금공단 거창지사장은 "안정된 노후준비를 하려면 무엇보다 중단 없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반납·선납·추가납부제도나 임의 또는 임의계속 가입제도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연금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