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노란목도리담비와 하늘다람쥐가 야생동물의 모니터링을 위해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속속 관찰됐다고 31일 밝혔다.
저지대 위주의 야생동물 이동현황 등을 관찰하기 위해 4개 지역에 총 13대의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2개 지역에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담비와 하늘다람쥐의 영상자료를 확보했으며, 이외 고라니, 족제비등 포유류와 동고비, 어치, 박새, 곤줄박이 등의 조류도 관찰됐다.
특히, 하늘다람쥐의 관찰지역은 조류의 모니터링을 위해 인공둥지에서 발견된 곳으로, 지난해에 이어 겨울을 나기 위해 다시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멸종위기Ⅱ급인 담비는 과거 한반도 중동부 지역에서 흔히 관찰되던 포유류 중 하나였으나, 1980년대부터 산림 파괴에 따른 서식공간 부족으로 남부 지방에서는 개체군 및 분포역도 급감했고, 1950년 이전에 비해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먹이를 찾으러 저지대까지 내려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안정화를 위하여 불법엽구 수거 등 순찰강화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공원자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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