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자치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계층에 대한 여론 수렴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거창지사(지사장 이태열)는 지난 14일 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과 관련하여 거창군청 구인모 군수권한 대행, 강석재 보건소장, 대한의사협회 거창군지회 김영효 지회장,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백강희 회장, 경남도립거창대학교 간호학과 황진희 교수 등,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아동사회복지학과 장남서 교수, 이상철 변호사, 국민연금관리공단 우성봉 지사장 등 지역의 다양한 계층에서 지지를 하는 것으로 16일 밝혔다.
경남도립 거창대학교 황진희 교수는 "이번 소송을 통해 금연운동이 확산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도 커져 국민의 건강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 형평성을 바로 세우고 거창군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창군여성단체 백강희 회장은 "흡연 피해로 인해 국민건강이 나빠지고, 이는 한해 1조 7000억원의 진료비가 추가 발생 하는 등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며, 담배회사는 큰 순이익을 올리면서 건강증진부담금을 납부하는 소비자와는 달리 어떤 부담도 지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담배회사는 건강증진기금으로 매년 1조원을 낸다지만 이는 정부가 직접 걷어야 할 돈을 편의상 담배가격에 포함해 걷는 것이기에 담배회사가 내는 부담금이 아니다"며, "수익금 일부를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 등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기업윤리에도 맞다"고 강조했다.
또, 거창군청소년사업소 이경기 소장은 최근 흡연인구가 청소년과 여성으로 확대되는데 우려를 표하고, 이는 담배회사들이 담배갑 디자인에 흡연 피해를 표시하지 않고 오히려 흡연을 부추기는 등 담배회사들의 사회 윤리적 통념에 벗어난 판매 방식의 문제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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