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은 17일 포도밭 돌발해충 꽃매미를 효율적으로 방제키 위해 북부농협 웅양지점장, 이장협의회장, 사과․포도영농조합대표, 탑푸르트포도회장이 참석해 공동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동방제일과 농약공급 방제단 등 각각의 역할을 분담하고 이장을 마을방제단장으로 임명했으며, 5월 25일과 6월 10일 2회에 걸쳐 225농가, 91.3ha의 포도밭에 공동방제를 계획했다.
‘꽃매미’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들어온 외래해충으로, 기후온난화로 인해 2006년부터 발생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포도나무를 흡즙해 수세가 크게 저하되고 과일에는 당도 감소, 그을음병 발생 등을 유발해 상품가치를 크게 떨어뜨린다.
꽃매미는 연 1회 발생하는데, 월동한 알 덩어리가 5월에 부화해 어린약충은 5월중순에서 7월상순까지, 노숙약충은 7월상순에서 8월상순까지, 성충은 7월하순부터 10월하순까지 활동한다.
김종두 웅양면장은 “꽃매미 적기 방제를 위한 월동 알덩어리 3개 예찰소를 설치해 포도농가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포도밭 주위 기주식물인 개가죽나무와 월동 알 덩어리를 제거하고 공동방제에 적극 동참해 고품질 웅양포도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