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중앙당이 오는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그 가족들의 아픔을 전 국민이 함께 나누기 위해 선거별 후보결정을 위한 경선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고, 모든 선거운동도 금지한다고 20일 밝힌 가운데, 거창지역 각급 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 전원은 22일 오후 이 사건을 고려한 공명선거 실천결의대회를 가졌다.

 

새누리당 중앙당과 경남도당은 당초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7일부터 20일 까지 경선일정 연기 및 선거운동을 일시 금지토록 했으나 이 조치를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 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었다

 

 

금지되는 선거운동은 ▲TV토론, 합동연설회,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 일정 및 선거운동 ▲후보자 이름이 들어간 진도 여객선 추모 문자메시지 발송 ▲SNS 등에 여객선 사고 관련 부적절한 글 게시 ▲후보자 홍보 및 경선참여를 권유하는 전화 및 문자메시지 발송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 당원 및 지지자 대상 행사 개최 ▲빨간 점퍼 착용 ▲전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어긋나는 음주·오락·언행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거창지역의 경우 일부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위한 다급함에 가슴에 조의를 표하는 리본을 달고 선거운동을 벌여 선거운동 금지 지침을 무색케 했다.

 

이에 신성범 국회의원측은 22일 오후 2시 거창 신성범 국회의원사무실에서 거창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 2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를 고려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창군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선거운동 연기방침을 준수하고, 진도 여객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마음을 모으기 위해 아래사항을 포함한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의한다.

1, 후보자 홍보 전화 및 문자발송을 하지 않겠습니다.

2. 후보자 명함 돌리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3. 관광버스 방문 인사를 하지 않겠습니다.

4. 음식점 방문 인사 하지 않겠습니다.

5. 상대 후보 비방 및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습니다.

6. 기타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합니다.

 

                  2014. 4. 22

거창군 새누리당 전국 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일동』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