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체육회(회장 임창원)는 23일 면사무소에서 남상면체육회 운영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라 오는 5월 2일 남상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하려던 면민체육대회 및 어버이날 행사에 대한 일정 변경 안건을 상정해 무기 연기키로 결정했다.
임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무기 연기하고 사고 희생자의 명복과 실종자 무사귀환을 빌며 국가적 애도 분위기와 재난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어버이날 행사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 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상태다.
임창원 회장은 “전 국민이 슬픔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지금 행사를 추진하기보다 함께 조용히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 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더해야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