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남초등학교는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4월 21일~23일까지 도서관 행사를 실시했다.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의 까딸루니아 지방에서 책 읽는 사람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에서 유래했다.
또, 이 날은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가 동시에 죽은 날이기도 하다.
이를 기념해 유네스코에서 매년 4월 23일을 ‘세계 책의 날’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책의 날’의 유래에 맞게 창남초교는 ‘장미꽃 선물하기’행사를 실시했다.
친구나 언니, 오빠, 동생에게 자기가 추천해주고 싶은 책의 내용을 적어서 사서교사에게 제출하면, 사서교사는 잘 쓴 내용을 골라서 장미꽃을 선물해주었다.
5학년 한 아동은 ‘수호천사 쌀맨’책을 추천하며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 수 있고 만화로 되어 있어 재미있다’는 글을 적었으며, 2학년 한 아동은 ‘나눔대장’책을 가리켜 “나눔이라는 말이 교훈이고 우리도 서로서로 나누고 살아야하지 않겠어?” 라고 어른스러운 말투로 표현했다.
그밖에 대출권수를 기존의 2권에서 4권으로 확대하여 빌려주고 연체자를 풀어주어 자유롭게 책을 빌려갈 수 있게 했으며, ‘동화속 주인공 그리기’, ‘책제목으로 다행시 짓기’, ‘독서만화그리기’행사를 실시했다.
창남초등학교 신 모 교장은 “3일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대출권수는 471권으로 평소보다 3배정도 늘어나 학생들이 이번 행사기간 동안 책을 가까이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