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남초등학교(교장 신계성)는 30일 4~6학년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다목적 강당에서 금연선포식 및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흡연학생이 증가하고 흡연 연령도 낮아져 청소년 흡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금연 운동을 전개하여, 금연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학생 스스로 건강한 몸을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금연선포식에서 학생들은 “우리는 담배를 사지도, 피우지도 않겠습니다” 라고 자기 자신을 위한 다짐은 물론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부모님께도 금연을 권유하겠습니다” 는 다짐도 병행해 금연과 담배 추방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

금연선포식에 이어 거창군 보건소 금연교육 강사가 흡연으로 건강 및 생명을 잃은 구체적인 사례를 시청각자료로 보여주며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흡연에 의해 건강을 해친 사례를 접한 학생들은 진지하고도 긴장된 표정으로 강의를 경청했다.

 

강연에서는 간접흡연의 피해도 다루었는데, 강의가 끝나자마자 많은 학생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담임교사에게 달려가 “우리아빠 담배 엄청 피우시는데, 아빠랑 저랑 병나면 어떡해요?”, “우리집 어른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끊으셔요"등의 걱정과 하소연을 쏟아내기도 했다.

 

신계성 교장은 “학생생활 담당교사와 보건교사를 금연 담당교사로 지정하고 학생흡연 실태 파악 및 금연 계도 활동, 금연 교육 활동, 교직원 금연 운동 등을 연중 전개하여 학생들을 담배의 해악에서 지켜내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