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30일 학교급식 세계 음식 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2014학년도 경남 거창교육지원청 지정 다문화교육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남상초교는 학생들의 생활속에서 다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활동으로 세계 음식 체험을 기획하여 다문화 가정 학생, 다문화 가정 학생이 포함된 학급 뿐만 아니라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함께 어울리는 체험의 시간을 가져 학교 전체가 상호문화이해교육의 기회가 됐다.
4월 세계 음식 체험의 날 메뉴는 일본식 카레라이스로, 인도음식으로만 생각하던 카레에 대해 그 역사와 유래에 대한 공부와 일본식 카레라고 하는 바몬드 카레에 대한 지식도 얻게 됐다.
이 학교는 5월에는 중국 음식 체험의 날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알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음식 체험의 날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백진주 영양교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수학여행가기 전에 여행지 공부를 하잖아요. 음식도 마찬가지예요. 음식의 유래나 재료에 대해 알고 먹으면 맛의 깊이를 더 느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신무연 조리사는 “학교 급식으로 학생 상호문화이해교육을 하게 되어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되어 뿌듯하네요. 학생들이 다른 날 보다 더 맛있게 먹어 기분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는 꿈나무들에게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친구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익히고 이해하여 원만한 교우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