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8일 남상면 월평들에서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는 농업인과 유관기관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논점파기 및 무인헬기를 이용한 무논점파 연시와 재배 기술교육이 병행됐다.
우리나라 벼농사는 생산비의 지속적 증가, 농가소득 감소, 농촌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촌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키 위해 직파재배가 대안으로 떠올랐으나 기존의 방법은 파종이 불균일해 입모가 불안정하고 초기생육이 일정하지 않으며,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 피해로 인해 쌀 품질이 나빠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새로 도입된 벼 무논점파는 기존 직파재배의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수확량도 기존의 이앙재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논 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되어 뿌리 활착이 좋고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벼농사에 드는 노력시간을 35.3 %까지 줄일 수 있고 생산비는 81.2 %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재배기술로서 안정적으로 기술보급이 이루어지면 쌀 산업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재배면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