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에다 선거철마다 소음공해로 여겨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유세차와 선거로고송을 우리지역 군의원 선거만이라도 자제하자는 제안이 제기돼 여타후보들의 동참과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주숙(49) 거창군의원 가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자는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거창군내 군의원 후보들 만이라도 유세차와 로고송, 선거운동원 거리 율동 등을 하지 말고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춘 선거를 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표 후보는 "생활정치의 대표인 기초의원 선거에서 유세차와 로고송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선거로 인한 지방재정 낭비를 줄이는데 군의원 후보들이 앞장서자"며, "유세차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어린이 보육과 휴식이 필요한 교대근무 군민들에게 지장을 최대한 줄이고 주민의 생활을 존중하면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표 후보측은 “현재 거창군내 군의원에 출마가 예상되는 25명의 예비후보들이 각 캠프마다 1,500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되는 유세차량 운행과 로고송을 제작하지 않을 경우 전체적으로 3억7,000여만원의 지방재정으로 충당될 보전 대상 선거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결국은 군민들의 혈세로 충당될 예산을 선량후보들부터 아끼는 모범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표 후보는 “로터리에 세워진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뒤로 두고 자칫 유세차 로고송과 거리율동으로 인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반하는 선거운동이 우려되고 있다”며, “군정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챙겨보자는 취지에서 모두들 선량에 도전하는 분들이기에 제안에 동참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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