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 께 거창군 위천면 당산리 영풍마을 뒷 산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했다.
함양산림항공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17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또 진화차량 10여대, 공무원과 119, 의용소방대원, 경찰, 주민 등 500여 명이 동원됐으나 강풍으로 진화가 어려워 오후 6시 께나 돼서야 10여 ha를 태우고 진화됐으며, 일부 공무원들은 잔불정리에 밤을 새웠다.
이날 산불에 이돈구 산림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화작업을 지휘했다.이번 주말은 토요일인 지난 9일 포함, 울산 등 전국에서 21건의 산불로 110ha를 태운데 이어, 일요일인 10일에도 거창 등지에서 9건의 산불로 큰 피해를 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편 거창군은 이날 산불 발생지역에서 쓰레기 소각을 한 마을주민을 발화용의자로 보고 조사중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