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도서관이 지원하는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지난 7일과 14일 주상초등학교(교장 염석일)에서 운영됐다.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지역의 공공도서관이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워주는 독서교육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주상초등학교는 매년 이러한 지원활동에 전교생이 참여하여 인형극 관람, 동화구연, 독서 토론 등 다양한 독서 활동을 체험하여 왔다.

 

지난 7일은 1~3학년 학생들이 거창도서관에서 파견된 강사선생님과 함께 ‘우리집이 최고야’란 주제로 동화구연 활동을 했다.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고, 역할을 맡아 인물에 맞추어 발음을 연습하고 친구들 앞에서 역할극을 보여주는 활동이었다.

 

책을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인물을 생생히 되살려 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책 속에 흠뻑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14일에 이루어진 ‘책놀이’ 프로그램 또한 책 읽기와 함께 ○× 퀴즈풀이, 스피드 퀴즈 게임, 이야기 짓기 놀이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했다.

 

아이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책 읽기가 흥미롭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역의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서로 긴밀한 협력 하에 이루어지는 이러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문화 소외 지역인 농촌 아동들의 독서문화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