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창남초등학교(교장 신계성)는 21일 낮 다목적 강당에서 경상남도 청소년 성문화센터 허봉애 강사를 초청, 5~6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은 인권이다’라는 주제로 성인지력 향상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
허 강사는 학생들의 교육에 앞서 사람들은 왜 저마다 다르게 생겼는지, 만약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생기고 같은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발표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양성평등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교육은 여성간, 남성간, 인종간, 직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차별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동등한 가치와 권리를 누리기 위해 노력하자는 내용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교육 후 5학년 강건 학생은 “남자 혹은 여자하면 떠오르는 생각, 느낌, 할 수 있는 일에 대하여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 공통점을 찾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6학년 이시훈 학생은 “제가 남자, 여자에 대해 많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지금부터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차별은 고쳐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계성 교장은 “창남초는 앞으로도 양성평등을 실천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