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자고등학교(교장 한광수)는 지난 23일(금) 오후 1시 30분 일신관에서 ‘제3회 목련 음악회’을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를 주관한 이해숙 음악교사는 “연주자와 관객이 더 친밀하게 호흡하며 즐기는 소극장의 연주 느낌을 살린 살롱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평소 메마르기 쉬운 정서를 순화시키고 학과 공부에 정진하느라 지친 학생들에게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하고자 마련한 힐링 음악 공연이다”고 말했다.

 

공연의 출연진들은 서울, 대구에서 수준이 있고 격조 있는 감동의 선율로써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는 연주자들이다.

 

소프라노 조영주 교수는 파워풀한 성량으로 ‘내 맘의 강물’, ‘Nella fantasia’, ‘O mio babbino caro’, ‘Casta Diva’를 노래했고, 피아니스트 이지연 교수는 ‘Thank you for the music’을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추어 연주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는 “영화처럼”이라는 주제로 평소 익숙한 음악을 영화의 영상과 함께 연주하여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의 큰 환호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또, 거창여고에서 앞으로 음악을 전공할 꿈나무 학생 공연도 있었는데 2학년 정현지 학생의 피아노 독주, 3학년 배지윤 학생의 독창 순서도 가졌다.

 

끝으로, 전 학생들과 연주자들이 ‘O solo mio’와 ‘목련화’를 다 함께 열창하는 “목련사랑 Together”의 시간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2학년 박진희 학생은 “공연 시간 모두가 감동적이었지만 특히 바이올린 연주는 평소 우리가 잘 아는 곡이어서 매우 흥미있었고, 영화 영상을 같이 띄워 보여주며 연주해 이해도 쉽고 즐거움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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