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하초등학교(교장 오사홍)와 주상초등학교(교장 염석일)는 최근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협력학교 간 교원 연수를 남하초등학교에서 실시했다.

이번 연수회는 평소 농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 방안을 모색하던 중에 이뤄진 것으로, 실습․체험위주의 연수활동을 전개하여 연수의 효과를 높였으며, 양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우수사례를 서로 공유하고 벤처마킹 함으로써 창의적 체험활동 활성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남하초등학교 텃밭은 오이, 고추, 상추, 토마토, 들깨 등 여러 가지 채소들이 가득하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직접 땅을 일구고 고랑을 만들어 거름을 주고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검은 비닐로 고랑을 정성껏 덮어주는 등, 어느 한 곳 정성스러운 손길이 가지 않는 곳이 없었다.

학년별로 손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를 심고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물을 주고 가꾸게 함으로써 노동의 신성함과 땀 흘린 후 얻을 수 있는 수확의 기쁨을 깨닫게 해주는 교실 밖 교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었다.

오사홍 남하초 교장은 “텃밭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작물별 식재요령과 관리 방법 등을 보고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됐고, 특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할 다양한 교육 방법을 협의하고 전수받을 수 있는 성공적인 컨설팅이 됐다”고 말했다.

주상초등학교 교장 염석일은 “소규모 학교 간 체험 위주의 교원 연수를 통해 정보 교환의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더욱 알차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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