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혜성여자중학교(교장 김근호)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의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초청해 실시한 것으로, 위급상황 시 행동 요령과 심폐소생술, 응급처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상처 및 골절 처치, 재난 안전 예방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이론교육과 더불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각 반별로 강사가 파견되어 학생들이 개별 실시로 진행되었다.

 

이날 모든 학생이 실시하며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았던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급작스럽게 멈추어 호흡이 정지되었을 경우 실시하는 응급처치 방법으로 환자의 가슴 중앙을 약 5㎝의 깊이로 1분에 100회 정도 빠르게 압박하는 것이다.

 

심정지 발생으로부터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목격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수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심폐 소생술 시행률이 일반인의 6%에 불과하기에 관련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리고 안전교육에서 4시간의 알찬 정규과정을 수료한 모든 혜성여중 전교생은 청소년 응급처치 수료증을 받게 되었다.

수료증을 받은 3학년 정은주 학생은, “요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매우 관심 있게 교육을 받았다. 처음에는 심폐소생술을 어른들만 할 수 있고 막상 하려니 두려움이 컸는데, 교육을 받고나니 위급한 상황에서 내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혜성여중 관계자는, ‘최근 나라 안에서 안전과 관련된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또 실생활에서의 안전의식이 강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우리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체계적이고 보다 실질적인 안전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역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실생활 중심의 안전교육을 제공해 안전하고 건강한 공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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