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도지정 상호문화이해교육 연구학교인 거창 북상초등학교(교장 최지영)는 9일 친구의 날을 맞아 주상초등학교 전교생(22명)을 초대하여 상호 어울림 마당을 열었다.

쑥스럽고 어색한 인사로 시작된 행사는 체육관에서 함께 간단한 놀이를 하며 어색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두 학교의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서 손을 잡고 하나가 됐다.

 

처음에는 모든 사람이 안쪽을 보고 있다가 손을 풀지 않고 바깥쪽으로 보게 되는 꽈배기 풀기 놀이는 처음에 여러 개였던 작은 원으로 시작을 하였는데 마지막에 커다란 하나의 원을 만들어 성공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 간의 협력과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 후 저학년(1~3학년)학생들은 사탕을 이용해 우정의 목걸이를 만들어 서로 걸어주었으며, 고학년(4~6학년)학생들은 배구를 함께 하며 하나 된 마음을 표현하였다.

북상초등학교 학생들은 텃밭 가꾸기 활동을 통해 전날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를 삶아 주상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함께 한 추억을 마무리 지었다.

 

이 활동에 참가한 북상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우리 학교에 있는 친구들도 좋은데 주상초등학교에 새로운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라며 기뻐했다.

 

비교적 학생 수가 적은 두 학교의 학생들이 만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주는 이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자라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북상초등학교와 주상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매년 이런 행사를 통해 친구들의 우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기로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