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과원예농협(조합장 윤수현)이 생산하는 ‘산내울 오미자주’가 제14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WSC) 과일주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산내울 오미자주’가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상을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제13회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는 동메달을 수상했다.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는 영국 국제주류품평회(IWSC), 벨기에에서 열리는 몽드 셀렉션(Monde-Selection)과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해외주류품평회 참가 등을 통해 우리 술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나 전통주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자사 제품을 출품하는 것은 어려웠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각 분야별 대상 제품에 대해 세계주류품평회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거창사과원협은 ‘산내울 오미자주’의 품질가치를 동메달에서 그치지 않고 자체 비용으로 세계 주류품평회에 도전함으로써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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