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 명문 스탠퍼드 대학생들을 초청해 지역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 및 학습을 진행하는 ‘스탠퍼드-거창 글로벌 캠프’가 21일 입학식을 기점으로 3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입학식은 캠프에서 교사이자 멘토로 활동해줄 10명의 스탠퍼드 대학생들과 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소개됐고, 특히 올해는 빼어난 실력을 갖춘 관내 고등학생이 중학생들을 지원하는 조력자의 역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식순에는 간단한 캠프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도 마련됐는데, 지난해보다 격이 다른 수준으로 준비해 참석한 이들의 호응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참여한 145명의 중학생들은 혜성여자중학교에서 과학, 문화, 연극, 언어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자유 토론, 에세이 작성, 역할극, 컨텐츠 제작에 이르는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글로벌 마인드를 고양하고 각 선생님들의 인성과 리더십을 가까이서 체습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스탠퍼드 대학생들 역시 3주 동안 관내ㆍ외를 오가며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경험하고, 우리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일정이 계획돼 있다.

 

지난 2011년 이홍기 거창군수의 주도로 성사된 스탠퍼드 대학과의 ‘한국어 프로그램 사업협조 계약’ 체결은 우리 거창군과 스탠퍼드 대학의 인연이 시작된 첫 단추였다.

 

이번에 거창을 방문한 10명의 학생도 인문ㆍ정치ㆍ공학ㆍ예술 등 각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로 구성됐으며, 최근 다양한 한류 열풍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손꼽히는 교육 도시인 거창군에 대한 관심이 그들을 이 먼 곳까지 이끌게 됐다.

거창군은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 공교육, 평생학습 도시 구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춤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에서 자라난 인재들이 비단 해외 유학을 경험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인적 자원이 되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캠프를 계기로 향후 거창의 교육문화 사업이 더욱 활발한 세계적 교류를 전개하는 것을 비롯해, 관내 학생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의 학생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명품 국제교육도시’로서 위상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교육에 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교육의 발전에 관한 더 큰 시각과 비전을 가지고 구상과 지원에 전력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