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상초등학교(교장 최지영)는 22일 거창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상호문화 어울림 전문가 퍼난데즈 제널린 강사를 학교로 초청해 필리핀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강연 시간을 가졌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나라의 예절체험교실도 운영했다.

 

이날 강연에서 퍼난데즈 제널린 강사는 필리핀의 자연환경부터 국기의 의미, 전통의상, 전통 놀이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또, 전통의상 입어보기, 전통 놀이 ‘가랑가랑’ 체험 등을 통해 필리핀의 문화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수업이 됐다.

 

강연이 끝난 후, 각 학년 교실에서는 여러 나라의 인사법, 예절, 속담 등을 배워보는 활동을 했다.

 

활동에 참가한 한 3학년 학생은 “필리핀의 코코넛을 이용해서 만든 가랑가랑 놀이가 재미있었고, 그리스에서는 머리를 끄덕이면 No, 좌우로 흔들면 Yes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조심해야겠어요”라고 말했다.

 

북상초등학교는 2014년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상호문화이해교육 연구학교’로서 매달 ‘상호문화어울림의 날’을 운영,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 속에서 다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경험해 보면서 자연스레 여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