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 고제분교장(교장 오세창)은 지난 23~24일 교내에서 전교생 1박 2일 야영수련캠프활동을 실시했다.

 

고제분교장은 지난해 부터 교내에서 야영수련캠프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협동심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의식 함양, 학교폭력이 뿌리내리지 못하는 문화 형성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주적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한층 다듬어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개로 편성된 모둠에서는 2, 3학년 학생들의 앞선 경험을 토대로 보다 활발한 협의가 이루어졌고, 준비가 빠르고 원만하게 진행됐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꽉 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학생들의 진땀을 빼기보다는 모둠별 친교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친구 및 선후배 간 자연스럽게 웃음이 피어나는 어울림 마당을 통해 우정을 돈독하게 쌓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1일차 프로그램에는 수상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법(심폐소생술)으로, 여름철 일어날 수 있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습득했다.

 

2일차에는 학교주치의 건강교실을 열어 즐거운 학교생활, 행복한 삶의 설계가 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생명과 건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부모들은 수련기관에 위탁하는 것보다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수련활동이 많은 장점이 있다며 호평했다.

 

특히, 장거리 차량 이동이 가져다주는 사고의 위험성과 시간 낭비, 그리고 식중독 사고의 위험성 등을 들면서 학생들이 익숙한 장소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각종 사고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맞춰진 프로그램이므로 교육적인 효과도 더할 것이라고 믿음을 보여주었다.

지난해에 이어 1박 2일 캠프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 이영진 교사는 “지난해의 활동을 반영해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고, 학생들도 지난해에 비해 보다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캠프 기간 동안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과 주인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 흐뭇하고, 앞으로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