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상초등학교(교장 최지영)는 7월 24일~25일 ‘꽃다지 책다지 여름 독서 캠프’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돌봄네트워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상초 학부모 독서동아리, 북상지역아동센터의 도움으로 놀이마당, 케잌 만들기, 다문화 동화책 읽기, 독서 토론, 책장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 학생들은 조별로 나누어져 조이름과 구호, 깃발 꾸미기를 하고 놀이마당을 통해 마음을 열었으며, 다문화 가정 어머니께서 들려주시는 일본 동화 ‘카쿠야히메’를 통해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각 학년별로 수준별 독서토론이 이루어졌다. 학년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함께 읽었으며 책 내용에 대한 주제를 정해 토론활동을 실시했다.
또, 각 가정에서 책을 한 권씩 가져와 책장터를 열었는데, 책갈피 만들기와 함께 진행돼 학생들이 좋아했다.
독서 캠프에 참가한 2학년 한 학생은 “친구, 언니, 동생들과 함께 음식도 직접 해먹고 함께 책을 읽으니 책이 더 재밌고 더위도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상호문화이해교육 연구학교’인 북상초등학교는 이번 ‘꽃다지 책다지 독서캠프’를 통해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소통으로서 하나가 되고, 학생들도 함께 ‘어울림의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