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지난 24일~25일 양일에 걸쳐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본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는 24일 오후에는 국악, 방학을 하는 25일 오전에는 서양 음악으로 했다.
이번 음악회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다진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 더욱 뜻 깊었다.
첫 날 가진 음악회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배운 1,2학년은 단가 ‘만고강산’ 중 일부를 3,4학년은 ‘각시풀이’, 5,6학년은 ‘진도아리랑’을 불렀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풍물은 3~6학년이 함께 어울려 신명을 돋궜다.
둘째 날은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인 플룻 수업을 통해 익힌 ‘젓가락행진곡’과 ‘교가’를 연주했고, 합창은 ‘과일의 합창 소리’, ‘탱글탱글 파샤샤’ 두 곡을 3~6학년 모두의 화음을 온몸으로 느끼며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민요와 판소리, 그리고 풍물은 우리 음악이 가진 독특한 맛과 신명을 느끼며 호응하고 장단을 맞추며 “얼쑤!”, “잘한다!”등으로 응수하며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이었다.
서양음악인 플룻과 여럿이 소리를 모아 또 다른 음악을 만들어내는 합창을 통해 또 다른 감동을 받는 소박한 음악회였다.
일주일에 두세 시간씩 배운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