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농작물의 수확기를 앞두고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8월 1일~10월 31일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돼 농작물 피해신고 시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남획방지를 위한 밀렵감시 역할은 자연보호연맹거창군협의회가 담당한다.
지난해에 이어 총기영치 해제와 보관 등 총포를 관리하는 거창경찰서와 관할 파출소의 긴밀한 협조체계에 따라 수확기에 접어 든 이맘때 시행되는 특별시책이다.
피해방지단은 사전에 포획허가와 총기영치 해제를 받음으로써 유해야생동물의 출몰 또는 피해 신고 시 즉시 출동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동물을 신속히 구제하기 위해 환경부의 지침에 따라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야생동물 포획대상 종류로는 그간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청설모가 해당된다.
앞으로 효율적인 포획활동이 전개되면 수확기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되어 농민들의 시름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되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해당 읍ㆍ면사무소에 피해신고를 하면 곧바로 피해방지단에 전달해 신속한 구제활동에 들어가 후속적인 피해가 없도록 전력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