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북초등학교(교장 정남석)는 여름방학중에도 2주에 걸쳐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는 여름 계절학교 및 돌봄교실을 운영중이다.
이 학교는 지난 7월 28일 부터 한 주는 전원학교 사업(B형)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여름 계절학교를, 오는 8월 4일부터 한 주는 돌봄교실로 운영함으로써 수요자들의 실질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계절학교와 돌봄교실은 전교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함을 원칙으로 하지만 매년 대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바쁜 학부모들 뿐 아니라 학생들 역시 학교에 오는 것이 더 즐겁다고 말하며 밝게 웃어 보인다.
계절학교는 방학 중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과 태도를 증진하고 부족한 학습 내용을 보충하는 시간과 특기ㆍ적성 활동을 통하여 예체능 분야의 특기를 신장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초에 학생들이 지ㆍ덕ㆍ체를 고루 갖추게 하자는 뜻도 있었지만 여름을 맞이한 학생들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 짜여진 시간표다.
1~2교시에는 맑은 정신으로 학력을 쌓아가는 지적 활동을, 3~4교시에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운 여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정남석 교장은 “방학중 출장이 없는 모든 교사가 출근하여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학생을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해 결국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