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부농협(조합장 신화범)은 지난 7월 28~8월 1일 까지 경희대 한의학과 부산향우회(지도교수 황민우) 학생들을 초청, 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2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에 30여명의 경희대 한의학과 부산향우회 학생들이 참여해 북부농협에서 마련한 진료실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북부농협 조합원들이 쉴 틈 없이 방문하는 등 힘든 여건이었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듯 친절하게 진료에 임하는 한편, 틈틈이 말벗이 되어 봉사활동의 참뜻을 실천하기도 했다.
정윤재(회장) 학생대표는 "허리, 무릎이 아파 늘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이 진료를 마친 뒤 아픈 부분이 좋아졌다고 환하게 웃으실 때 참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기간 동안 아낌없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준 북부농협 신화범 조합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화범 조합장은 "2년간 꾸준히 북부농협을 찾아준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의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경희대 한의학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매년 여름 양질의 무료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기간 동안 북부농협은 700만원 상당의 약제비 및 제반비용을 부담했고, 800여명의 조합원 및 가족이 침, 뜸, 부황 등 전문 한방진료를 받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