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조면(면장 임창원)은 8월 4일~5일까지 벼 병해충 방제를 위해 대초들을 포함한 3개 들녘 330ha 면적에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시행했다.

 

이번 무인헬기 항공방제 사업은 거창군에서 방제비용 중 무인헬기 임차료를 전액 지원, 지역 고령화와 부녀농가 증가 등으로 농촌노동력 부족의 문제를 해소하는 군정시책의 하나로 실시됐다.

무인헬기방제는 지상 3~5m의 저고도로 약제를 살포해 약제 침투 및 방제 효과가 높고 날림이 적어 주변 피해가 적으며, 1대의 1일 작업능력은 60ha정도로 15분에 2ha 정도 살포할 수 있어 육상방제 작업보다 3배 정도 빠르고 농약이 미세하게 살포되어 방제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제현장을 참관한 한 농민은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병해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농약을 뿌리면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해소할 수 있어 농가의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조면 벼 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한경)측은 거창군의 항공방제 지원으로 부족한 일손을 해소할 수 있어 크게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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