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농협(조합장 신의재)은 최근 2일간에 걸쳐 거창농협 본점 회의실에서 ‘2014년 조합원 복지환원 건강검진 결과 현장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결과 현장상담은 거창농협에서 농촌 현장 농업인들의 보건 및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7월 14일 까지 실시한 조합원 복지환원 건강검진 수검자 295명 중 추후 정밀관리가 필요한 9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수검 병원인 대구 한성병원(원장 신종현)소속 전문의가 건강검진 결과지를 가지고서 직접 상담을 통해 조합원 검진자들의 검진결과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검진자의 건강관리 요령 등을 상담하는 자리였다.

 

거창농협에서 실시한 조합원 복지환원 건강검진은 올해 실시 예정이었던 ‘조합원 한마음 대회’를 세월호 침몰사고 등 국가적인 추모 분위기와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어려운 농촌 경제 상황에서 원만하게 행사를 실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거창농협 이사회에서 기 책정된 예산안 범위 안에서 실질적으로 농업인조합원에게 필요한 부문이 무엇인가를 심의·의결해 조합원 복지환원 건강검진이라는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이번 건강검진은 영농회(마을)별로 조합원 수에 비례하여 검진인원을 배정·신청 받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신청자 중 일신상의 사유로 검진을 받지 못한 5명을 제외한 295명이 건강검진 전문병원인 대구 한성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내용은 남성은 위내시경(수면 기본)·CT촬영(뇌·폐)·초음파(갑상선,경동맥혈관,전립선),암표지자 검사를 포함한 32개 항목를 검사했고, 여성은

위내시경(수면 기본)·CT촬영(뇌·폐)·초음파(유방,갑상선,자궁,난소)·암표지자 검사를 포함한 34개 항목을 검사했다.

 

 

건강검진의 특징은 위내시경·골다공증 검사 등의 경우 현장에서 그 결과를 파악하여 치료가 가능하도록 처방전을 발부, 건강검진의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점과, 검진을 마치면 현장에서 판독할 수 있는 검진자료를 가지고 검진 당사자에게 판독의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부문이 검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신의재 조합장은 “지금 농촌경제가 농산물 가격 하락과 각종 FTA 및 쌀 개방 공포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 때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문이 무엇인가를 고민해 좀 더 심도 있는 건강검진을 통하여 힘든 농사일에 지친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건강금진을 추진케 됐다”며, “건강검진을 통하여 몇 분의 위암 유병자를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다행이었으며, 기타 다른 질병 보유자도 빠른 시기에 치료를 실시해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처음 실시한 건강검진에 대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대단하여 내년에도 좀 더 많은 인원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창농협은 지난 2008년 서울대학병원의 순회 무료진료 유치, 2009년도의 사)대한한방의료봉사단(콤스타)의 한방 봉사진료에 이어, 2010년 부터 2013년 까지 대한약침학회“약이침이 의료봉사단”의 한방 의료봉사, 2013년도의 건국대학교 병원의 의료봉사활동을 이끌어내는 등 매년 사업계획을 편성해 농업인 및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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