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벌초, 성묘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9~11월, 면역 쇠퇴기인 50세 이상, 농사관련 작업에 참여가 많은 농촌에서 주로 발생하며 최근 3년간 우리군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면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피부발진, 가피형성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고령 또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 시 긴 소매 옷과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서 직접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하며, 작업 후에는 즉시 옷을 털고 세탁을 하며 집에 돌아온 후 바로 샤워를 하고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성묘, 벌초, 논과 밭 추수작업, 밤 줍기 등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