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법조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거창구치소 설치와 관련 9월부터 군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국내 교정기관(교도소·구치소) 견학을 추진한다.

 

군은 거창구치소 설치와 관련한 지역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구치소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지난 8월 11일 일부 군의원, 시민단체, 언론기관과 함께 서울남부구치소와 원주교도소에 대한 견학을 다녀온 바 있다.

 

지난 견학에서 교정기관이 도심 내에 위치하며,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 밀집지역, 학교 인근에 위치함에도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역 주민 역시 아무런 불안감 없이 생활하고 있는 현실을 직접 듣고 목격할 수 있었다.

 

또, 오히려 교정기관 내 어린이집, 공원, 주차장 등을 지역에 개방해 지역민 자유롭게 출입하며 사용하는 등 교정기관에 대한 부정적 관념과는 달리 교정기관이 지역 내 어울려 잘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거창군은 구치소 설치와 관련된 주요 반대 이유인 교육도시 이미지 하락, 출소자로 인한 위해 우려는 지금까지 교도소·구치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것으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과 같이 현장 견학을 통해 거창구치소와 관련된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견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신청자를 공개모집 후, 견학일시·견학 대상시설을 선정해 신청자에 알리고 9월부터 본격적인 견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견학은 거창군민 중 법조타운에 관심 있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군청 홈페이지(, 군청 민원실, 각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견학 신청서를 작성해 거창군청 창조산업과로 팩스(940-3679)나 이메일(yjy3996@korea.kr)을 통해 8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법조타운 및 거창구치소 설치에 관한 군민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군민이 견학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