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0일 오후 3시 서울우유거창공장에서 주민참관인 등 12개 기관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적 특작부대에 의해 발생한 테러에 대비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국가주요산업시설인 서울우유거창공장이 테러에 의해 유독물 저장탱크가 파괴되어 화재 및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유독물이 누출된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민․관․군․경 협조체제를 바탕으로 사태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우유거창공장 유독물 테러훈련은 △테러상황전파 및 직원 대피 △테러범 검거 △긴급구조통제단 설치·운영 △응급의료소 설치 △사상자 응급 이송 △유독물 누출탐지 및 방제 △화재진압 △피해시설 긴급 복구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또, 부대행사로 전투장비 전시, 화생방 체험 및 전투식량(건빵) 시식회, 안보사진 전시 등도 함께 가져 참관인들의 관심을 높였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홍기 군수는 “오늘 훈련은 각 기관별로 매뉴얼에 따라 진행 되었을 것인데, 실전을 통해 문제점 등을 보완해서 군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우유에서도 안보와 안전을 고취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제395차 민방위의 날을 맞이해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되었는데, 거창군의 민방공 대피훈련 상황이 전국에 라디오에서 실황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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