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 발대식 및 군민 결의대회가 27일 오후 2시 거창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6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4 지방선거당시 법조타운 내 설치될 국가기관인 거창구치소 설치와 관련해 일부 후보자가 정치적 목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군민을 호도한데 이어, 관내 몇몇 시민·학부모 단체에서 거창구치소 설치 반대 모임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창군민들에게 사실을 바로 알리고, 관계기관에 거창법조타운 조성을 촉구하기 위해 결성됐다.

 

「거창법조타운추진위원회」는 지난 2011년 법조타운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 등 군민의 열망을 결집하여 법조타운 조성을 이루어낸 「거창법조타운유치위원회」의 뜻을 이어받아, 법조타운 조성만이 거창의 살 길이라는 절실함과 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됨에 따라 결성됐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추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30여명의 군민이 모여 발기인 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공동위원장으로 류영수 채널경남 대표, 법무부 교정위원이자 학천사 주지인 백산스님, 경남지체장애인협회거창군지회 김덕선 회장, 거창군여성단체협의회 백강희 회장, 거창군새마을부녀회 이선숙 회장을 추대하고, 사무국장으로 최민식씨를 선정한 바 있다.

 

사무국장 최민식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동추진위원장 및 임원진에 대한 추인 후, 위촉장 수여, 법조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설명, 추진위원장 대회사, 거창군수의 격려사, 성명서 낭독 및 구호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성명서에서 추진위원회는 군민의 손으로 이뤄낸 거창법조타운을 이제는 군민의 손으로 완성하자며, 거창군과 관계기관에 거창법조타운의 조기 완성을 촉구하는 등 법조타운의 완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2017년 법조타운 완성때까지 군민에 사실을 바로 알리고, 군민 화합을 통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군민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법조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이들도 집회허가를 얻어 단체로 피킷을 들고 시위를 벌여 경찰이 양측의 충돌을 막는 등 법조타운 조성과 관련해 뒤늦은 반대여론이 사업추진에 차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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