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가북면 ‘제2회 오미자 축제’가 오는 9월 14일 옛 가북중학교에서 열린다. 가북 오미자는 청정한 자연 환경과 해발 600m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돼 전국 최고의 오미자 맛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거창 오미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거창오미자영농조합에서 개최한 ‘제1회 오미자 축제’가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큰 성과를 거둬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도한 성공적인 축제의 롤 모델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협소한 축제 장소와 부족한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사장을 넓은 장소로 이동하고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진‧출입이 용이한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즐거운 축제를 위해 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축제 프로그램도 오미자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를 늘리고, 추억의 먹거리 행사 등 풍성하게 마련했으며, 행사기간동안 오미자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거창韓거창’브랜드 농산물도 함께 전시‧판매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깜짝 경매 이벤트로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멀리서 오는 손님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전 농가가 동참해 오미자 수확기에 생산지에서 갓 딴 싱싱한 생과를 시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데 뜻을 모았다.

 

가북면 오미자는 고랭지 특수의 차별화된 맛으로 입소문이 나서 소수 농가에서는 인터넷과 전화로 예약이 종료된 곳도 많으며, 지난해는 거창에 거주하는 주민도 오미자를 구하지 못해 올해는 미리 예약 주문이 쇄도해 이곳 오미자의 명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오미자는 뛰어난 효능과 약리성분이 많이 알려진 것처럼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 중 짠 맛은 신장에 좋고, 맵고 쓴 맛은 심장과 폐를 보호하며, 단맛은 비장과 위에 좋다고 하며 특히, 신 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현대인들의 피로해소와 간을 보호하고, 리그난이란 성분으로 여성호르몬을 촉진하여 폐경기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오미자의 다양한 약성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오미자를 발효한 엑기스를 물에 타서 마시거나 말린 오미자를 우려서 차로 애용하고 있다.

 

강시규 가북면장은 “가북면에서는 청정 고랭지 오미자를 현재 150여 농가가 100ha 면적을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1,000t 가량이며, 오미자로 연매출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내는 강소농이 7농가로 많은 귀농인이 이곳으로 모이고 있다.

앞으로는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인증과 가공식품, 체험 등 6차 산업까지 영역을 넓혀 행복한 오미자 천국 가북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재운 거창오미자영농조합 대표도 “요즘 건강먹거리에 온 국민이 관심과 열풍이 집중되어 있는 만큼 손쉽게 누구나 맛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미자 가공식품을 연구해 건강한 나라 만들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가오는 9월 14일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