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구본근)는 연이은 폭염과 늦은 장마로 말벌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말벌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거창소방서에 따르면 8월 한 달 간 지역 내 벌집제거 요청이 142건, 벌 쏘임 환자가 14명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추석연휴를 앞두고 벌초 및 성묘객들의 피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우선 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벌집을 발견하면 119로 신고하고, ▲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외출 할 때는 자극적인 향수, 스프레이 및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 보호장비나 약성이 강한 바퀴벌레 제거용 스프레이 등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다.

 

특히, 말벌에게 쏘였을 경우는 ▲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항히스타민제를 상처에 바르거나 얼음찜질을 이용해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고, ▲ 소염제가 없을 경우는 식초나 레몬주스 등을 임시로 사용하며, ▲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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