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익천고등학교(교장 최재만) 학생오케스트라 ‘희망이音’이 최근 한국관악협회(KBA) 주최로 한국교원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 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교생 118명의 소규모학교에서 39명이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점심시간과 방과후학교 시간을 통해 틈틈이 기량을 쌓고, 여름방학에는 하계캠프를 개최하여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완성도 높은 화음을 선보였다.
이같은 영예는 최재만 교장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휘자 김채동 선생, 담당교사 구태영 선생의 헌신적인 지도와 단원들의 열정적 의지가 혼연일체가 된 결과이다.
단원들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할애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각 파트별로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줌으로서 학생들은 자신감을 갖고 연습에 열중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각자가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관람객의 열렬한 갈채와 심사단의 높은 평가로 은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은 창단 2년차이던 지난해 제3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은상 수상에 이은 2번째 은상 수상으로, 가조익천고 관악부의 실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가조익천고 관악부는 음악적인 기량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과 화합의 정신도 배우고, 따뜻한 동료애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최재만 교장은 ‘먼저 학생들과 지도교사, 학부모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하나가 되어 이룩한 성과에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희망이音 오케스트라의 발전을 위해 지원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