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자고등학교(교장 문상곤)는 지난 13일 오후 교내 일신관에서 ‘제4회 목련 음악회’을 개최했다.
공연의 출연진들은 서울, 대구에서 수준있고 격조높는 감동의 선율로써 왕성한 음악활동을 하는 연주자들이다.
소프라노 조은희는 ‘꽃구름 속에’, ‘Caro nome cheilmio cor’,를 소프라노 황의진은‘새타령’, ‘Je marche sur tous chemins’를 노래했고, 피아니스트 배지은은 뉴에이지 음악인 이루마의 ‘인디고’를 학생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추어 연주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는 지난 학기에 이어 약속한 앵콜무대를 가졌으며, ‘Your dream will true’라는 곡을 연주해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고운 선율을 선사해 환호와 감동을 이끌어 냈다.
이어, 앞으로 음악을 전공할 거창여고의 꿈나무들의 공연으로 3학년 배지윤 학생의 독창과 2학년 정현지 학생이 피아노 독주를 했다.
마지막으로 전 학생들과 연주자들이 ‘내 맘의 강물’과 ‘목련화’를 다 함께 열창하는 “목련사랑 Together”의 시간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음악회를 주관한 이해숙 음악 교사는 “연주자와 관객이 더 친밀하게 호흡하며 즐기는 소극장의 연주 느낌을 살린 살롱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평소 메마르기 쉬운 정서를 순화시키고 학과 공부에 정진하느라 지친 학생들에게 긴장을 완화시키고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하고자 힐링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학년 김진희 학생은 “평소 공부하느라 문화생활을 잘 못하는데 매번 목련 음악회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으며, 특히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다 같이 노래하는 시간에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풀린 느낌이었고, 졸업하신 선배님들의 공연이라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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