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아림초등학교(교장 신원범)는 지난 12일 4~6학년을 대상으로 전교어린이회 2학기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9월 2일 후보 등록을 한 학생들은 개성 넘치는 홍보 피켓과 벽보를 직접 만들어 열정적으로 자신을 알렸다.

선거 당일 4~6학년 어린이들은 본교 다목적강당에 모인 가운데 후보자들의 소견발표가 시작됏다.

선거에 출마한 2명의 전교어린이 회장 후보와 5명의 부회장 후보들은 학생들이 꿈을 가꿀 수 있고 모두가 다니고 싶어 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펼쳤다.

특히, 전교어린이 회장 후보로 출마한 기호 2번 유재현 학생은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큰 금액을 기부를 할 수 없지만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항상 곁에서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전교 회장이 되겠다”는 공약과 함께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는 모습으로 학생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

투표 후 바로 실시된 개표 결과, 전교어린이 회장은 6학년 유재현 학생, 6학년 부회장은 성고은 학생, 5학년 부회장은 김정준 학생, 총무는 김채은 학생이 당선됐다.

아림초등학교는 전교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이해하고 보통·평등·직접·비밀 선거의 4대 원칙을 체험하는 등 선거 참여로 인해 민주주의의 주인이 자기 자신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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