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거창오미자 축제가 지난 14일 가북면 거창오미자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백재운) 주최로 가북면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해발 5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거창 고랭지 오미자의 명성을 알리고자 행정의 일체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 더욱 알차고 뜻 깊은 행사였다.

지난해 제1회 오미자 축제가 예상인원을 훌쩍 뛰어 넘는 큰 성과를 이뤘고, 지난해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부족했던 사항을 보완해 올해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요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경기불황 및 함양 백전면 오미자 축제와 일정이 겹쳐 방문객이 줄어들 거라는 불안한 예측을 했으나, 거창 오미자의 명성에 맞게 1,500여명의 손님들로 어김없이 북적거려 성황을 이뤘다.

축제행사는 가북면주민자치센터 풍물놀이패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개최하고 11개 부스를 설치해 오미자 판매, 오미자 절임체험, 깜짝경매 이벤트, 오미자 시음코너, 오미자 테마로 진행한 무료 체험프로그램,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돼 휴일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가 됐다.

축제를 주관한 거창오미자영농조합법인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잊지 않고 찾은 고객을 맞이하면서 거창 오미자의 우수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됐으며, 그 신뢰에 보답하고자 정성으로 오미자 농사를 짓고 내년 축제를 준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홍기 거창군수는 개막식 격려사를 통해 영농조합 자력으로 준비한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다른 어느 축제보다도 괄목할 만한 성과임을 전하며, 거창 오미자의 전국 브랜드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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