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고제분교장(교장 오세창)은 지난 17일(수) 수업공개의 날을 운영하면서 6교시 1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배움의공동체 수업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이날 수업 컨설턴트는 배움의공동체 전국운영위원으로 활동하는 양산 원동중학교 김주원(수학)교사와 거창배움의공동체연구회 소속 교사 10여명이 참관하여 학생들의 배움 과정을 지켜보았다.
배움의공동체 수업이란 학생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한 사람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수업철학으로서 경기도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고 현재 전국적으로 연구회가 만들어져 파급되고 있다.
이날 수업에 참관한 교사들은 학생들 곁으로 다가가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어느 시점에서 무엇을 계기로 배움이 이루어지는지를 분석했다.
수업 후에는 컨설턴트의 진행으로 서로의 관찰 결과를 공유하였다. 각 학생들의 배움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배움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교사가 어떻게 보살피는지를 분석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문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들을 의논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평가회를 통해 교사는 학생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모든 학생에게 그 나름대로의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안들을 배워나가는 계기가 됐다.
수업자인 박순옥 교사는 “통계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하여 학생들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이 수업을 설계하면서 했던 많은 고민들과 배움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와 학생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같다. 배움의공동체 수업은 학생들을 서로 묻고 도와주는 관계로 만들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므로 학교혁신을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