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 고제분교장(교장 오세창)은 지난 26일(금) ‘나라사랑’을 주제로 금산과 아산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이뤄져 임진왜란에 대한 역사적인 접근이 가능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금산의 칠백의총 체험은 종용사에 헌화하고 참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중봉 조헌 선생과 승려 영규대사의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칠백의총 앞에서 엄숙한 시간을 보냈다.
참배 후 선조들이 심신 단련과 정신 수양을 위해 연마했던 국궁을 체험했다.
오후에는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 장군의 고향인 아산에 건립된 현충사를 참배했다.
4D 영상관에서 장군의 활약상을 다룬 영상을 관람하고 현충사에 헌화한 후 고택을 방문했다. 고택에서는 아직도 장군의 기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전국에서 기제사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해설사가 설명했다.
장군이 승마와 활쏘기를 연마하던 모습을 지켜봤던 수령이 500년 이상 된 은행나무 아래서 그의 의기를 마음속 깊이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후 이날 현장학습을 마무리했다.
이날 현장체험학습에 함께 참여한 강성동 교감은 “충의(忠義)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우리 학생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덕목이다. 학생들이 자신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길을 갈 수 있는 용기를 키웠으면 좋겠다”고 체험학습을 총평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