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은 지난달 30일 하반기 문화탐방을 강원도 영월 비운의 왕 단종의 숨결이 살아 있는 장릉내 위치한 단종역사관을 문화원 임원 40여명이 방문하여 충의 사상과 조선 역사의 많은 것들을 견학했다.

그곳 역사관에서 개수전 지낼 제사인 사유제에 필요한 지역별동원인력과 물자를 배정하는데 거창생산품으로 들기름 4되 감역관(監役官)과 원역(員役)공장(工匠) 음식 이바지 2일을 했다는 사실도 알았다.

아울러 우리지역 현안사업인 법조타운 조성과 관련된 영월교도소가 장릉과 이웃하고 있어 영월교도소를 견학했다.

영월교도소는 최근 우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창 법조타운과 유사한 것이어서 우리의 법조타운 조성이 참으로 찬성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 어느 것이 옳은가를 지도자적 입장에서 바르게 판단하고 이를 군민들에게 올바로 알리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되어 여러 가지 사례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먼저 찾은 곳은 영월읍내와 교도소 위치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해발 800m에 위치한 별마루 천문대에 올랐다.

영월읍 시내와 그곳에 소재한 세경대학교와 초등학교와의 직선거리는 500미터~600미터 정도로 우리군이 계획하고 있는 주택지와 학교 등과 비슷한 거리였다.

또, 그곳엔 교도소 바로 옆에 전원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주민생활과 교도소와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그곳 주민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하산하여 영월교도소를 방문하였다. 교도소 측의 안내로 교도소 시설 내부를 견학 하였는데 2011년 준공된 최신식 시설로, S2급 이상의 수형자만 400명 수용가능하고 현재 300여명이 수감 중이며, 직원은 150여명이 근무 중이라고 했다.

이 시설 유치로 영월에 400여명의 인구가 증가되었다 한다.

법무부 관계관의 설명에 의하면 미연고자의 출소이후 지역 내 생활로 인한 재범 우려와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문의에 출소자들의 재범과 학생들의 나쁜 교육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피해 사례는 없었고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응답으로 그간의 의혹과 함께 의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교도소는 최신식 시설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같이 망루와 같은 시설은 전혀 없으며, 무인시스템으로 운용되어 탈출이 불가능하고, 교도소로 인해 상권이 발달하고,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는 등 지역 친화적인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은지 4년됐는데 앞으로는 더 좋은 시설을 만들것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견학으로 거창문화원 임원들은 법조타운 조성에 대해 군민의 불안이 하루 빨리 불식되기를 바라며, 거창법조타운이 조성되면 인구가 증가되고,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지역발전을 기대하면서 조속히 추진되기를 바라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