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법조타운 내 구치소 유치 반대를 위한 학부모 모임에서 6일부터 한 주간 초등생 등교거부에 들어간 가운데 첫날인 6일 군내 전체 초등생 3,038명 중 1,277명이 무단결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거창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거창읍의 거창, 아림, 창남, 창동, 월천, 샛별 6개 초등학교, 11개 면의 11개 초등학교 등 총 17개 초등학교에서 거창읍 5개 초등학교(월천초교 제외)와, 면부에는 주상, 고제, 북상, 위천, 마리 등 5개 초등학교에서 무단결석 학생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거창초등학교가 전교생 543명 중 149명((27%), 아림초교가 848명 중 510명(60%), 창남초교가 281명 중 71명((25%), 창동초교가 527명 중 219명(42%), 샛별초교가 333명 중 278명(83%), 주상초교가 23명 중 7명. 고제초교가 30명 중 6명, 북상초교가 32명 중 전원, 위천초교가 58명 중 4명, 마리초교가 36명 중 1명이 무단결석했다.

등교거부에 동참한 10개 학교로 따지면 전교생 2,711명에 1,277명이 무단결석해 47%를 기록하고 있다.

위천중학교는 중등학교에서 유일하게 등교거부에 동참해 5명이 무단결석, 전체 결석자는 1,282명에 달하고 있다.

등교거부를 주도한 학부모 모임은 6일 서울에서 반대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300여명의 초등생 자녀들을 데리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무단결석한 학생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해당 학교에서 등교를 당부하고 있으며, 등교거부를 위한 결석은 각 학교에서 원칙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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