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대성고등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아 이 학교 출신 시인 13명이 참여한 공동시집 ‘거창대성고등학교 개교 50주년 기념 동문시집’이 지난 5일 ‘작가시대사’에서 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동문시집에는 제1회 동문인 김배현 시인을 비롯한 김원식, 백신종, 한정찬, 김상인, 김창제, 오인태, 신승열, 염민기, 이경재, 김동환, 신용목, 신철규 씨 등 동문 시인 13명의 시 91편이 수록돼 있다.

이 13명의 시인들은 탄탄한 필력과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지역과 중앙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신용목 시인은 ‘정통 서정시의 계보를 잇는 젊은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한 신철규 시인은 한국 시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작가로 기대되고 있다.

이 동문시집 발간에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은 표사를 통해 “이건 한국문학사에서 ‘사건’이다. 참여하는 시인의 면면을 보니 우리 문단과 지역 문단의 대들보 시인이 많다. ‘지리산’이 괜히 지리산이 아니다. ‘거창’이 괜히 거창이 아니다. ‘대기만성’이라 했다. 저 50년 대성의 역사가 묵묵하게 빚은 그릇이 나는 좋다. 다시 50년 뒤, 100주년엔 이 시인들을 이은 대성의 문재들이 다시 엮어 낼 시집이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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