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웅양초등학교(교장 박만종)는 지난 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치의 방문의 날’을 운영했다.
‘학교 주치의 방문의 날’은 학교 의사제도를 활성화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지리적•사회적•경제적 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날 학교주치의로 위촉된 중앙한의원 이동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우리 몸속 오장육부의 각 위치와 기능에 대해 그림을 통해서 알기쉽게 설명했다.
특히 심장, 신장, 폐, 비장, 간의 오장육부는 우리 몸의 건강을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외에도 눈썹, 콧털, 목젖이 몸의 이물질을 걸러내는 소중한 곳이라 언급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의학에서는 진맥, 눈꺼풀과 혀의 색깔을 통해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만약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면 이에 이상신호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절기인 요즘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감기예방을 위한 한의학적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폐에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면 호흡기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수분을 섭취하며,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환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건강을 위해 직접 한방감기약과 경옥고를 섭취하는 체험을 하며 학생들이 한방의학에 대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이동희원장의 학생 개별진료(상담)을 통해 학생들에 대한 건강조언을 하므로써 건강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학교 주치의 방문교육이 끝난 후 학생들은 “혀의 색깔을 통해 건강의 신호를 알 수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이번 강의를 통해 한방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한방감기약과 경옥고를 직접 먹어보니 맛은 쓰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였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학교 주치의 방문의 날 실시로 학생들이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강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보건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